디지털노마드로 3년째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살고 있는 저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꿈에 그리던 삶이었지만, 꿈이 현실로 됐을 때 부딪혀야 할 현실의 무게까지 생각할 정도로 현명하지는 못했던 거죠.
2025년 10월, 치앙마이에서 한 달을 보내고 짐을 챙겨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떠났습니다. 다른 나라를 떠날 때와는 달리 진한 떨림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의 기록을 담은 〈라오스로 가는 길〉 책먹는여자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 여행 에세이의 표지는 트랜스포머티브 틸 색상으로 정했습니다.
이 색은 신뢰감을 주는 다크 블루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아쿠아 그린이 오묘하게 섞인 깊은 청록색이라고 해요. 짙지도 옅지도 않은, 초록과 파랑 사이 어딘가에 머무는 느낌이 라오스와 닮았습니다. 지쳤던 저를 감싸 안아 줬던, 여행 경험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이 잿빛으로 느껴진다면, 혹은 삶의 방향을 전환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저와 함께 이 청록빛 안식처로 걸어 들어가 보시겠어요?
라오스 여행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전자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행작가 책먹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