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변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고전은 단순한 옛 기록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현실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중심을 잡고 올바르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명상록》은 그 대표적인 예로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쟁터와 같은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무려 2,000년 전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방법 등 오늘날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서도 통용되는 최고의 마음가짐과 원칙을 제시합니다.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삶이라는 여정에서 외부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태도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싶었습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침착함,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 그리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너그러움이라는 《명상록》의 가르침은 우리 아이들이 복잡한 사회를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마음의 루틴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여정입니다. AI 시대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고전이 주는 깊은 사유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