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공지능이 창작을 주도하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변하지 않는 본질을 보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그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고전은 단순한 옛 기록이 아니라 복잡한 현실 속에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논어》가 대표적입니다. 공자와 제자들이 2,500년 전 혼란스러운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치열하게 나누었던 이 문답은, 인간관계의 본질과 삶의 태도를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쓰인 지 수천 년이 지났음에도 오늘날의 극단적 개인주의와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새로운 지혜를 제공합니다.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 맹목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단단한 내면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가길 바랐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 배움에서 오는 기쁨,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 중심이라는 《논어》의 가르침은 우리 아이들이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여정입니다. AI 시대의 속도에 매몰되지 않고 고전이 주는 깊은 사유 속에서 세상을 읽는 균형 감각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