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머리 위에는 보이지 않는 말풍선이 하나씩 있어요.
기쁠 때는 말풍선이 둥글게 부풀고,
슬플 때는 조금 아래로 축 처지죠.
하지만 가끔은 말풍선이 나오지 않는 날도 있어요.
말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말풍선이 길을 잃어버리는 날이에요.
그런 날에는 아이도 어른도 조금 조용해져요.
이 책은 그런 날의 이야기예요.
말이 안 나와서 마음이 혼자 남겨진 것 같던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었던 부모.
혹시 지금 여러분 머리 위에도 말풍선이 안 보이나요?
괜찮아요.
말풍선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숨어 있을 뿐이니까요.
이제 그 말풍선을 함께 찾으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