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어권 단편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공부의 깊이’를 동시에 안겨주는 한 권의 문학적 실험과 같은 취지에서 설계된 것이다.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메마른 9월〉 (Dry September)을 중심으로, 한국어 번역본부터 영한대역, 작품분석, 영어 원문까지 한 작품을 여러 겹으로 읽도록 구성해 영어 독해력은 물론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문학을 해석하는 안목을 함께 길러준다.
그러므로 이미 한국어로 단편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에게는 상세한 작품 분석을 통해 작품의 숨은 결을 발견하는 깊이 있는 독서를 만끽하게 해주고, 영어 학습자에게는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며 원문으로 나아가는 탄탄한 발판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한 편의 단편을 끝까지 파고들며 읽는 경험이 얼마나 지적인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