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에 걸친 침략과 학살의 역사, 그 참혹한 진실을 마주하다
《끝나지 않은 역사 전쟁(왜구부터 식민지배까지, 천 년 침략의 기록)》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이 한반도에 자행한 침략과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방대한 사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역사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수백만 명의 조선인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희생을 생생하게 복원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ㅇ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본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다룹니다.
제1부: 고대~중세 일본의 한반도 침입과 민간인 학살
고대부터 시작된 왜구의 한반도 침입을 다루며,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600회가 넘는 침략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광개토대왕비문(414년)부터 『삼국사기』, 『고려사』 등의 1차 사료를 활용하여 왜구의 민간인 학살과 약탈 행위를 상세히 기록합니다.
제2부: 임진왜란·정유재란 시기 대량 학살과 민족 말살 정책
1592년 임진왜란부터 1598년 정유재란까지 7년간 일본군이 자행한 민간인 대량 학살을 다룹니다. 이 시기 일본군은 조선 민간인 약 100만 명을 살해했으며, 코베기, 귀베기 등의 야만적 행위와 대규모 노예 사냥, 문화재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특히 코 50,000개 이상이 묻힌 교토의 이총(耳塚)은 일본군의 잔혹성을 증명하는 물적 증거입니다.
제3부: 17~19세기 지속적 침략 시도와 경제적 착취
조선시대 후기까지 이어진 일본의 지속적인 침략 시도와 경제적 수탈을 다룹니다. 왜관을 통한 불법적 경제 착취와 정보 수집, 그리고 개항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를 조명합니다.
제4부: 개항기~일제강점기 초기 무력 침탈과 민간 희생
운요호 사건(1875)부터 강제병합(1910)까지 일본의 무력 침탈 과정을 다룹니다. 동학농민군 학살, 명성황후 시해, 의병 탄압 등 일본군이 자행한 국가범죄를 구체적으로 규명합니다. 우금치와 석대들 등지에서 자행된 동학농민군 학살은 일본군의 제노사이드 행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제5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의 집단 학살과 민족말살 정책
1910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일제강점기 35년간 자행된 집단 학살과 민족말살 정책을 다룹니다. 이 부는 다시 5개 장으로 세분화됩니다.
ㅇ 이 책의 특징과 의의
1. 방대한 1차 사료를 활용한 실증적 접근
본서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한국 측 사료뿐만 아니라, 『일본서기』, 일본 외무성 문서, 조선총독부 통계연보, 일본군 병적기록부 등 일본 측 1차 사료를 광범위하게 활용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문서, 독립신문, 유엔 쿠마라스와미 보고서, 미군 OSS 문서 등 국제 사료도 함께 검토하여 객관성을 높였습니다.
2. 민중의 시각에서 바라본 역사
이 책은 국가와 권력의 관점이 아닌, 침략과 학살의 직접적 피해자인 민중의 시각에서 역사를 서술합니다. 각 시대별로 "민중 피해 및 잔혹 사례"를 상세히 기록하여, 수백만 조선인이 겪어야 했던 구체적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3. 다층적 문체를 통한 입체적 서술
본서는 각 섹션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문체를 활용합니다. 머리말은 설명적 문체로 사건의 배경을 제시하고, 사건 서술은 서술적 문체로 흐름을 전달하며, 사료 원문은 건조체로 객관성을 유지합니다. 민중 피해 사례는 묘사적 문체로 감정적 공감을 유도하고, 역사학적 해석은 논리적 문체로 분석하며, 맺음말은 설득적 문체로 교훈을 전달합니다.
4. 광복 후 진상규명 노력까지 다룬 통사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1972년 오키나와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발족, 일본 시민단체의 42만여 명 명부 수집, B·C급 전범 83명 피해자 인정 등 광복 후 76년간 진행된 진상규명 노력까지 다룹니다. 이를 통해 과거사 청산이 현재진행형 과제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