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이 참 슬픈 거라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다.
살아보니 나이 드는 것도 그리 슬픈 일은 아닌 것 같다.
생각이 많아졌지만 세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용서도 쉬워졌다.
사는 게 별다를 바 없다던 예전 어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떠올리며
고개 끄덕이게 된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들을 짧은 글로 써 가며
산문도 아니고 시도 아닌 글들을 책으로 엮어 본다.
말을 줄이고 글로 쓰는 것을 늘려가는 것도 살아가는 데 큰 재미다.
다만 혼자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공유해야 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지만 결국 누구나 비슷한 생각들을 하며 살 거라는 마음으로 큰 용기를 내 본다.
누군가의 생각을 읽고 공감하는 일도 참 즐거운 일이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