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자유를 알려 준 건
직장을 얻어 집을 떠나던 순간과 내 차를 가진 순간이었다.
그 자유는 나에게 어디든 떠날 수 있게 만들었다.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나를 만나는 순간이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만나는 작은 순간들의 느낌이 쌓여 나를 바꾸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되는 일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소소한 여행의 기록이다.
함께 할 친구가 없어도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
굳이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혼자서 내가 갈 수 있는 곳만큼만 떠나는 여행.
그 여행이 나에게 준 추억과 즐거움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길에서 마주한 풍경들,
자연이 건네준 위로,
사람들 속에서 발견한 따뜻함.
소심한 여정 속에서 내가 배우고 느낀 삶의 단상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의 풍경 속에서 마음을 열면
언제든
새로운 길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알게 된 즐거운 경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