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용맹한 사자 왕도 가끔은 엉뚱한 실수를 한단다.
사바나의 영웅, 아빠 사자 '레오'는 세상에서 자기 새끼들을 제일 사랑했어. 어느 날, 아이들과 까르르 웃으며 숨바꼭질을 하던 레오는 그만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 구멍 속에 머리를 ‘쑤욱’ 집어넣고 말았지. 그런데 어쩌나! 아무리 힘을 줘도 머리가 빠지지 않는 거야.
왕관 대신 나무통을 쓴 사자 왕이라니!
그날부터 레오의 당당했던 포효는 멈췄고, 사바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 홀로 갇히게 되었어.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레오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나운 하이에나들이 비웃으며 다가올 때, 레오를 지켜준 건 누구였을까?
이건 단순한 사고 이야기가 아니야.
아빠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작은 입에 고기를 물어온 새끼 사자들의 '기적 같은 효심'과, 규칙까지 어겨가며 사자를 구한 파란 눈 아저씨의 '뜨거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란다.
자, 이제 아카시아 나무에 갇혔던 사자 왕이 어떻게 다시 멋지게 포효하며 일어섰는지, 그 가슴 벅찬 모험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