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삼라만상은 음양오행의 법칙으로 돌고 돌아가면서 순환한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세상에 오면 인생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며 그 인생을 살다가 결국은 혼불이 될 때 바람에 의해 음양오행인 목화토금수로 흩어져 자연으로 돌아가니 자연은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져 있고 순환된다. 그러나 사람은 또 다른 미래를 위한 희망이며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나의 인생은 끝나지만 또 다른 인생이 미래에 종족의 번식을 통해서 계속된다.
그 종족을 대대손손 이어지게 하는 게 사람의 사랑이다.
그래서 사람의 사랑은 사람 생성의 원인자이며 로고스이다. 그 사랑은 사람이 세상에 있든 없든 태초에 있었기 때문에 한 세대의 사람이 죽어도 사랑은 그대로 있어 왔다. 그러기에 자연을 구성하는 원인자는 음양오행이라고 하지만 그 음양오행을 역동적으로 생성 소멸하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형태가 있는 듯, 없는 듯하며 기氣이면서 이理이며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색色과 공空이다.
김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