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편의점》은 마음의 온도가 가장 낮아지는 밤,
작은 불빛 하나에 잠시 머물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주택가 골목에 편의점 하나가 불을 밝힌다.
화려한 장식도, 축하의 음악도 없지만
그곳에는 각자의 이유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잠시 몸을 녹이듯 머문다.
컵라면 하나, 삼각김밥 하나,
호빵을 고르는 손길 하나에
말로 꺼내지 못한 사연들이 겹겹이 묻어 있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의 환한 얼굴이 아니라
그 이면에 놓인 조용한 밤의 표정을 담아낸다.
외롭고 서툴지만,
그래서 더 사람다운 순간들을 따라가며
작은 친절과 눈길 하나가
어떤 온기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