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주 특별한 주머니가 하나 있어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요술주머니’랍니다.
세 살 지수의 하루는 이 주머니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가 퐁퐁 솟아오르며 시작됩니다. 유치원 문을 열 때의 노란색 설렘, 좋아하는 인형을 품에 가득 안았을 때의 분홍색 기쁨, 그리고 친구와 부딪혔을 때 선생님의 따뜻한 눈길을 기다리며 터져 나오는 파란색 눈물까지.
어른들의 눈에는 그저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는 매 순간 저마다의 이유와 소중한 감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현직 보육교사로서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며, 그 주머니 속에 담긴 서툴지만 순수한 고백들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 담긴 진짜 이야기를 발견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요술주머니 속에는 어떤 색깔의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