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흔들릴 때가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마음이 기울고,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순간들.
《나의 인생 단어》는 그런 시간 속에서 저자가 실제로 붙잡아온 단어 50개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에세이다.
이 책의 단어들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순간, 넘어지지 않도록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말들이다.
‘갓생’, ‘무기력’, ‘자존감’, ‘관계’, ‘노력’, ‘사랑’, ‘인생’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쉽게 쓰지만, 정작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단어들을 저자만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낸다.
체육학 박사이자 오랜 교육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온 저자는
누군가에게는 늘 “잘하고 있다”고 말해왔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그 말을 쉽게 건네지 못했던 중년의 자리에서 이 글을 써 내려갔다.
그래서 이 책은 조언보다 공감에 가깝고, 해결책보다 질문에 가깝다.
《나의 인생 단어》는
잘 살아야 한다는 말에 지친 사람,
괜찮은 척하느라 마음이 닳아버린 사람,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조금 덜 미워하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는 책이다.
흔들릴 때 붙잡을 말이 하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조금 덜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