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작은 디자인 실력보다, 일을 시작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로고 제작으로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한다.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다는 이유로, 시작을 미룬다.툴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제외한다.
하지만 실제 로고 작업은 그런 조건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로고는 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필요해진다.가게를 열어야 하는데 간판에 쓸 로고가 없고,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는데 상품 이미지에 넣을 이름이 정리되지 않았고,브랜드 이름은 정했지만 어디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때 사람들은 ‘잘 만든 디자인’을 찾지 않는다.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로고를 찾는다.
그래서 로고 제작에서 중요한 건 그림 실력이 아니다.처음 의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어떤 형태의 로고부터 만드는지,어디까지 작업하면 충분한지.이런 선택이 작업의 방향을 결정한다.
이 책을 읽는 데 필요한 시간은 두 시간 남짓이다.
그 정도의 시간만 투자해도, 로고 제작을 부업이나 직업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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