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강원도에서 보낸 4일간의 여행을 배경으로,
23년 넘게 사회생활을 이어온 한 중년 남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록이다.
쉼표만 찍으며 달려오던 시간 끝에,
그는 멈춤이 아니라
계속 가기 위한 정리의 시간을 갖기로 한다.
유년기의 기억부터 사회생활의 시간들까지,
이 책은 한 사람의 전반전을 정리하는 회고 에세이이자
지금을 살아가며 맞이한 전환의 기록이다.
이 책에서 그가 돌아본 것은
얼마나 멀리 왔는지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걸어왔는지였다.
작가는 전문 작가가 아니다.
걸으며 생각하고,
생각을 말로 남기고,
말한 것을 녹음해 글로 옮기고,
그 글을 다시 편집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
여행은 배경이 되고,
삶의 태도가 중심이 된다.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기록이다.
그렇게 여행을 하며
첫 마침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