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아니라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왜 북카페였어요?”
“왜 이렇게 많은 걸 한 공간에 담으려고 했어요?”
내 대답은 언제나 같다.
“책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 때문이에요.”
커피를 팔고, 책을 진열하고, 테이블 몇 개를 놓는다고 해서 공간이 되는 건 아니었다. 나는 처음부터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기억이 생기는 곳,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만들어지는 곳. 그저 스쳐 가는 카페가 아니라, 머물고 싶은 이야기의 한 페이지가 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