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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린: 장거리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옆자리 존잘남에게 마음이 생긴다.
김치한: 유린의 남자친구의 베스트 프렌드. 유린을 뺏고 싶어한다.
“자는 척하는 거 다 아는데.”
“으응…”
치한은 유린의 당황한 눈동자를 마주 보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젖은 천 위를 지분거리며 클리토리스의 윤곽을 끈질기게 더듬었다.
“찌걱, 찌걱. 들려요? 그쪽 안에서 나는 소리. 사람들이 다 듣겠는데.”
“그만... 그만.”
“그쪽 남자친구는 알까? 자기 만나러 오는 길에 버스에서 모르는 남자한테 젖고 있다는 걸.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말해주는 건 어때요? 옆자리 남자가 내 보지를 만지고 있는데, 너무 느껴서 가버릴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