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스미는 일상의 이야기》는 김재옥 작가가 50년의 삶, 엄마, 아내, 직장인으로 살아온 시간을 사진과 짧은 시로 기록한 감성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거창한 사건이 아닌, 출근길의 하늘, 김장하는 날의 수고, 첫눈 오는 밤의 걱정, 여행지에서 느낀 작아짐 같은 아주 평범한 순간들을 담담한 언어로 포착한다.
작가는 “잘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무사히 살아냈다는 증거로” 시를 쓴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문학적 기교보다 생활의 온기와 숨결에 더 가깝다.
사진 위에 얹힌 짧은 시 한 편 한 편은,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마음을 조용히 붙잡아 준다.
창가에 스미듯, 이 책은 독자의 하루에도 천천히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