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나의 하루는 사진과 한 줄의 시로 기록한 디카시 시집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쳐 지나갔던 감정과 순간을 다시 바라본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진 한 장 앞에 머문 마음이 짧은 문장으로 응답하며,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정을 조용히 불러낸다.
이 시집은 특별한 사건을 다루기보다,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장면에 시선을 둔다. 빛과 그림자, 침묵 같은 순간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정들이 사진과 시로 남겨진다. 보이는 것을 붙잡기보다는, 보며 지나쳤던 마음을 가만히 불러 세우는 과정이 디카시로 이어진다.
눈부신 나의 하루는 설명하지 않고 머무는 시, 많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기록을 지향한다. 하루를 살아내며 마음이 멈췄던 자리, 감정이 스며들던 찰나를 한 줄로 남긴다.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 독자는 자신의 하루와 감정을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