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박솔이입니다.
제가 쓴 전자책 《한여름날》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흔한 소녀의 성장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가장 아프고도 따뜻했던 기억, 바로 하얀 방의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선천적인 병으로 인해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고, 제 세상은 온통 하얀 시트, 흰 환자복, 그리고 익숙해지지 않는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죠. 수술과 고통 속에서 겨우 7살짜리 소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자상하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따스함과 병원 밖 세상을 들려주었던 첫 친구 백이천 덕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가장 소중했던 두 사람을 동시에 잃고 , 트라우마와 상실감 속에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삶의 가장 고단했을 시절을 이겨낸 주인공은 이제 윤청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학교에 돌아와, 과거의 상처를 묻어두고 현재에 집중하려 합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그녀가 애써 묻어두려 했던 과거의 인물, 백이천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님들이 주인공 청하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고 ,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녀의 용기에 함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에는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오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한 기억과 소중한 인연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다시 한번 《한여름날》을 펼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