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소개
동화작가 최자영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십여년 만에 소년소녀를 위한 짧은소설집을 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제목으로 한 이 책은 신나는 리듬감 만큼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종소리, 새엄마의 자강가, 숨길 이유가 없어요, 키다리 아줌마 등 이 책에 실린 15편의 창작집에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 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인간애가 오밀조밀 펼쳐져 재미와 함께 훈훈한 정을 여운으로 남게한다. 다양하고 그윽하면서 감칠맛나는 문장은 ‘새벗’과 ‘여학생’ 등 잡지 기자로 일한 작가의 솜씨와 곁들여 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국악에 남다른 조애가 있는 작가의 음악성이 ‘산진이의 탑’ 등 몇몇 작품에 배어나와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에는 엄마를 잃은 아이, 새엄마와 마음의 거리를 느끼는 아이, 가난과 부유함 사이에서 흔들리는 아이, 친구와의 오해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누구 하나 특별하게 꾸며지지 않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얼굴들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더 현실적이고, 읽는 내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작가는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감정과 고민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외로움, 질투, 부끄러움, 미안함 같은 감정들이 얼마나 진지한지, 그리고 그 감정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조금씩 성장하게 만드는지를 섬세하게 써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끼고, 훨씬 깊게 생각합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는 바로 그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또렷하게 들려주는 소설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