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기입니다. 동시에 한 시대의 탄생기입니다.
대만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가 미국으로 건너가 접시를 닦고, 회로를 설계하고, 마침내 세계를 움직이는 회사를 세우기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그 여정을 마치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서술하듯 풀어냅니다.
젠슨 황이라는 인물은 우리 시대의 카이사르입니다.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600달러라는 초라한 자금으로 회사를 세웠고, 세 번의 파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기술에 10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새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닙니다. 실패의 기록입니다. 좌절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자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화려한 결과보다 고통스러운 과정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합니다. 그것이 이 책의 미덕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루비콘을 건널 것인가. 그리고 당신은 파산 30일 전의 공포를 견딜 수 있는가.
젠슨 황의 삶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입니다. 완벽한 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실한 답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독자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