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킥(Psyche)에는 사랑에 빠진 여인의 한숨이, 샌드위치(Sandwich)에는 도박꾼 백작의 열정이 숨어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패닉' 상태, 병원에서 처방받는 '모르핀', 선거철마다 들려오는 '게리맨더링'. 이 단어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단어의 사생활 3권》은 올림포스 신전의 신화부터 로마의 광장, 피 튀기는 전쟁터, 그리고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거대한 언어 추적기입니다.
1권이 일상의 반전, 2권이 기술과 사물의 비밀을 다뤘다면, 3권은 '사람'과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건 프시케, 천국을 보여주겠다며 암살자를 키운 산중 노인, 자신의 이름을 딴 단두대에서 눈물을 흘린 의사까지. 단어 속에 박제된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인문학적 통찰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딱딱한 어원 풀이는 이제 그만. 신과 영웅, 그리고 악당들이 펼치는 생생한 단어의 드라마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