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래 함께 살아온 부부를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삶이 길어지면서 관계가 달라진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설렘보다 침묵이 익숙해진 결혼, 말보다 한숨이 늘어난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묻습니다.
“그래도 이 결혼은 가치가 있을까?”
완벽한 부부가 되는 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상처를 없애려 애쓰기보다, 상처 앞에 함께 머무는 치유 파트너가 되는 길을 제안합니다.
아이들이 떠난 뒤의 결혼, 변해버린 배우자, 사과가 어려워진 시간, 말이 줄어든 기도까지
—이 책은 부부가 다시 서로를 선택하며 늙어갈 수 있는 조용하고 단단한 용기를 건넵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끝까지 회복해왔기에 결혼은 여전히 의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