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며 점점 말이 줄어든다.
어릴 때는 울고, 웃고, 소리 내어 감정의 모양을 증명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정은 속으로 흘러들기 시작한다.
기쁨은 잠깐의 미소가 되고, 슬픔은 차 한 잔의 온도로 남는다.
어른이 된다는 건
모르는 척 지나가는 일들 속에서
사실은 마음 끝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걸
남들에게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일.
울고 싶어도 온전히 울 수 없어서
조용히 흘려보내는 눈물의 방식.
이 글은 그 조용한 울음들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