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전에 쓴 이야기의 ‘다음 장’이다
이 이야기는
사실 예전에 한 번 쓴 적이 있다.
손녀에 대한 이야기다.
그때는 그저 한 장면이었다.
할머니가 책을 쓰고,
손녀가 그 모습을 바라보던 따뜻한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때는 사건이었고 지금은 결과다. 전자책 500권을 쓰고 난 뒤 그 삶이 어디까지 이어졌는지를
나는 이제야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예전에 쓴 책의 반복이 아니다. 그 책들이 지나온
시간 위에 조용히 얹는 다음 기록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쓴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다음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