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의 실제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집필되었으며,
문장 정리, 표현 다듬기, 구성 검토 과정에서
AI 도구를 보조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책은
무언가를 잘 해내는 하루보다,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를
조용히 살아낸 기록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약속이 없는 날이면
하루는 눈에 띄는 사건 없이 지나간다.
그 하루의 앞과 뒤에
작은 불 하나를 켜고 끄는 일로
저자는 시간을 구분한다.
밀랍으로 만든 불은
위로하지도, 재촉하지도 않는다.
그저 같은 자리에서 타며
하루가 시작되었고
하루가 끝났다는 사실만 남긴다.
이 책은
무기력, 고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들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태도에 대한 에세이다.
혼자 있는 밤이
꼭 외로운 밤은 아니라는 것,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도
충분히 하루일 수 있다는 것을
조용한 문장으로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