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다로 출근합니다 는 바다 위에서 일하며 살아온 전현직 여성 크루즈 승무원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크루즈는 늘 여행처럼 보인다. SNS 속 크루즈는 햇빛과 바다 그리고 기항지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화면 밖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지는 근무와 바다 위이기에 감당해야만 하는 삶의 무게가 존재한다. 이 책은 화려한 크루즈의 이면을 폭로하지도 막연한 동경을 부추기지도 않는다. 대신 바다 위에서 흔들리고 버티고 끝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사람들의 솔직한 기록을 담았다. 크루즈 내 다양한 부서각기 다른 자리에서 일했던 아홉 명의 승무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배 위의 하루를 살아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직업적인 성장만이 아니었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 스스로를 지켜내는 법 그리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이었다. 오늘도 바다로 출근합니다 는 크루즈에 관한 이야기이자 일과 삶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의 자리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