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데이터센터와 분산자원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시대에는 발전소를 많이 짓는 것만으로는 전력 위기를 막을 수 없다. 센서와 통신망,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이용해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그리드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으며, 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는 앞으로 수십 년간 각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력 중 하나다. 이 책은 스마트그리드전문가라는 직업을 거창한 수식어가 아니라 구체적인 진로로 풀어낸다. 전통 전력망이 어떻게 디지털 인프라로 바뀌고 있는지, 한국과 세계의 정책·시장·투자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전력계통·재생에너지·수요반응의 기초를 어떤 순서로 이해해야 하는지 큰 그림을 먼저 잡아 준다. 이어서 고등학생·대학생·취준생·타 전공자·현직자까지 각 단계별로 선택해야 할 과목과 전공, 프로젝트와 인턴십, 커리어 전환 시나리오를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포트폴리오를 채우기 위한 10가지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공기업·대기업·연구소·스타트업별 취업 전략, 입사 후 10년 동안 역량을 설계하는 방법까지 하나의 로드맵으로 엮었다. 스마트그리드가 무엇인지 막연하게만 들어 본 사람, 전력·에너지·IT·데이터 중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