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은 가정에서 배운 예절일까, 종교의 계율일까, 아니면 두려움과 보상의 계산일까. 『도덕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는 “옳음”의 출발점을 끝까지 추적하는 철학 에세이 모음이다. 메테를링크는 전능한 심판자가 있다고 믿는 순간 도덕이 쉽게 타인의 판단에 종속된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심판자가 부재한 세계에서 인간의 양심이 어떤 근거로 스스로를 규정하는지 묻는다. 우연과 행운, 물질의 힘, 과거의 기억이 도덕을 흔들 때 우리는 무엇으로 책임을 세울 수 있는가. 이 책은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불공정한 현실을 직시한 뒤에도 윤리를 포기하지 않는 사유의 길을 제시한다.
도덕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Where Does Morality Begin?)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