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지혜는 필요한가? 몇 날 며칠을 머리를 싸매며 완성한 프로젝트를 단 몇 분 만에 뚝딱 만들어버리는 AI 기능을 보면서, 더 이상 지혜는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릴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에게는 지혜가 더 필요하다. 왜 그럴까? AI는 인간이 아니다. 신(神)은 더더욱 아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한다고 해서 인간 존재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창조적인 생각, 인간관계의 유연성, 아픔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감 능력,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이런 지혜의 요소들을 과연 AI가 대신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여섯 번 패배한 스코틀랜드 브루스 왕이 일곱 번째 거미줄 치기에 성공한 거미의 행동을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일화가 있다. ‘한낱 미물에 불과한 곤충의 행동을 통해서도 용기를 얻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물(곤충)로부터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성경 잠언에서도 지혜의 왕 솔로몬이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고 한 충고가 괜한 소리가 아님은 분명하다. 실패로 인해 인생을 자포자기하고 있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미래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 하루하루를 발버둥을 치며 살아가고 있는 비전에 굶주린 현대인들에게 동물(곤충)의 삶(행동과 본능)이 지혜를 줄 것이라는 생각 끝에 성공한 인물과 연결시켜 기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