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땅을 버리고 하늘을 선택했을까. 이 책은 위를 향해 지어진 기묘한 도시들의 공통된 흔적을 따라간다.
방어를 넘어선 설계, 생활을 넘어선 구조가 드러난다. 도시는 살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바라보기 위한 장치였을지도 모른다.
금지된 출입로와 봉인된 공간은 여전히 질문을 던진다. 기록되지 않은 의도와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겹쳐진다.
하늘과 가까워질수록 도시의 침묵은 깊어진다.
이 책은 설명하지 않고 암시한다. 확답 대신 상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