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도 막상 진입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되면 손이 떨린다면, 대부분의 이유는 아직 호가창을 모르는 데 있다. 이 책은 개별 봉과 보조지표가 그려지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화면, 바로 호가창을 중심으로 단타 매매의 전 과정을 다시 설계한다. 호가 가격 단위와 틱, 스프레드, 잔량과 깊이 같은 기본 구조에서 출발해, 체결강도와 주문 흐름, 유동성의 깊이와 충격, 매수벽과 매도벽, 허수 물량까지 한 권 안에서 단계별로 연결해 준다. 독자는 같은 양봉이라도 어떤 것은 진짜 힘이 실린 파동이고, 어떤 것은 허수와 체결이 뒤섞인 함정인지 가려내는 눈을 얻게 된다. 중반부에서는 동시호가와 VI, 오프닝 드라이브, 박스 돌파 재테스트처럼 국내 시장에서 단타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국면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개장 15분 동안 어떤 조합이 추세형 오프닝이 되고, 어떤 조합이 갭 메우기 함정이 되는지, 박스 상단을 돌파한 뒤 되돌림 구간에서 손절과 익절을 어디에 배치해야 손익비가 살아나는지 구체적인 숫자와 예시로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틱과 스프레드를 기준으로 한 진입·청산 규칙, 1R 개념과 일일 손실 한도, 드로다운 구간별 운용, 장전·장중·장마감 체크리스트까지 담아 단타를 하나의 계좌 운영 시스템으로 완성한다. 차트만 보고 매매했다가 매번 호가창에 당하던 투자자라면, 이 책을 옆에 두고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계좌의 변동성과 실수의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