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경제학』을 예전에 읽고 책장에 넣어둔 사람이라도 이 해설서를 펼치면 다시 그 기묘한 충격이 살아난다. 교사와 스모 선수의 부정행위, 마약 조직의 회계장부, 이름과 계급, 낙태와 범죄 논쟁까지 레빗과 더브너가 던진 질문들은 여전히 매혹적이면서도 불편하다. 이 책은 단순 요약이 아니라 원전을 장별로 따라가며 논리·데이터·전제·약점을 끝까지 추적하는 읽기 동반자다. 각 장에서 『괴짜경제학』의 핵심 주장과 사례를 정리하고, 통계·인과 추론이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어떤 비판과 반론이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동시에 한국 독자의 시선에서 교육 경쟁·사교육·부동산·청년 노동·초저출산 등 현실과 연결해 생각할 질문을 던진다. 경제학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식을 최소화하고 이야기·비유·체크리스트 중심으로 구성하여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아직 읽지 않은 독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 이미 읽은 독자에게는 20년 전 충격을 오늘의 데이터 시대에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두 번째 가이드가 된다.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괴짜경제학』: 세상의 이면을 파헤친 경제학자들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