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애쓰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의 자리를 보여주는 에세이입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집이 조금 조용해진 뒤
‘엄마’라는 역할이 한 발 물러났을 때 찾아오는 감정들.
외롭지만 절망적이지 않고, 평온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그 중간의 마음을
이 책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따라갑니다.
무언가를 더 잘 해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시 목표를 세우거나 마음을 다잡으라고 재촉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금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고,
이미 충분히 잘 살아왔다고 말해줍니다.
이 책은 위로의 말을 던지기보다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사람처럼,
말없이 마음의 속도를 낮춰줍니다.
하루를 버텨냈다는 이유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허락해도 된다고 말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