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공지능이 혁신을 주도하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변하지 않는 사회의 본질을 보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문 고전입니다.
고전은 단순한 옛 기록이 아니라 복잡한 현실 속에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대표적입니다. 산업 혁명과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시기의 변화 속에서 집필된 이 저술은, 국가의 부가 형성되는 원리와 시장의 작동 방식을 논리적으로 파고듭니다. 쓰인 지 수백 년이 지났음에도 오늘날의 시장 경제와 번영의 원리를 이해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저는 두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들이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 맹목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로 자신의 삶을 꾸려가길 바랐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원리,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 그리고 노동과 생산의 가치라는 《국부론》의 가르침은 우리 아이들이 복잡한 경제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튼튼한 경제 관념을 키워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여정입니다. AI 시대의 속도에 매몰되지 않고 고전이 주는 깊은 사유 속에서 세상을 읽는 균형 감각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