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서민들의 따뜻한 반란
사승헌 작가의 소설집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길동’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갑질에 신음하며 사직서를 던진 직장인, 빚 독촉에 시달리는 소녀를 돕는 아파트 경비원, 끊어진 사다리 앞에서도 1mm의 성장을 꿈꾸는 엔잡러, 그리고 아비규환의 현장을 시(詩)로 기록하는 노숙자 같은 선비의 삶처럼 살아가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까지. 언제나 하나의 빛을 향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다운 마음’입니다. 작가는 법률적 전문 지식과 인문학적 통찰(중용, 헌법 등)을 날실과 씨실로 엮어, 비정한 현실을 버텨낼 수 있는 실질적인 마음의 근육을 선물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타인이 정한 ‘인생 유통기한’을 거부하고,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선포하는 주인공들의 행보에 깊이 공감하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