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연(三國戀)》
사랑으로 기록된 삼국의 마지막 전쟁
칼로 이루어진 통일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으로 이루어진 통일은 역사가 된다.
《삼국연(三國戀)》은
삼국 통일을 정복의 서사가 아니라
사랑과 선택, 그리고 기록의 이야기로 다시 쓴 역사소설이다.
원효와 요석공주의 파격적인 사랑,
김춘추와 문희의 정치가 된 연정,
김유신과 천관녀의 베어낸 사랑,
그리고 김법민과 백제 여인 아영의 선택은
전쟁의 방향을 바꾸고 역사의 결말을 뒤흔든다.
이 소설에서
칼은 언제나 사람보다 늦게 등장한다.
전쟁은 시작되지만,
통일은 늘 사랑의 결정으로 완성된다.
황산벌은 더 이상 피의 제단이 아니라
삼국의 악기가 함께 울리는 무대가 되고,
설총은 그 모든 선택을
‘나라의 기록’이 아니라
‘사람의 기록’으로 남긴다.
《삼국연(三國戀)》은 묻는다.
나라를 하나로 만든 것은 정말 칼이었는가.
아니면,
끝내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랑이었는가.
역사를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질문을,
역사를 모르는 독자에게는
가장 인간적인 통일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