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들의 삶이 소설이라면, 그 시작과 끝에는 어떤 문장이 놓일까. 만약 우리의 삶이 소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주인공이 되고,
누구나 한 장면쯤은 조연이 된다.
『우리들의 삶이 소설이라면』은
일상의 순간들을 출발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과 흔들림,
말하지 못한 마음과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집이다.
크게 사건처럼 보이지 않는 하루,
설명하지 않아도 스쳐 지나간 관계,
결말을 알 수 없어 더 오래 남는 감정들.
이 소설들은 삶이 늘 극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삶에는 서사가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어떤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고, 어떤 이야기는 이미 지나갔으며, 또 어떤 이야기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우리들의 삶이 소설이라면』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한 편의 소설처럼 떠올리게 만드는 책,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가 이미 충분히 서사적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건네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