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기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억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오래 남아 우리를 조금씩 바꿉니다.
어떤 기억은 상자에 담아 두었다가 꺼내 보고 싶어지고,
어떤 기억은 보고서처럼 차분히 정리해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또 어떤 기억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지거나,
말로 다 하지 못해 조용히 기다림으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이런 적이 있었어.”
“이건 내 이야기 같아.”
하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작은 기억상자가 되어,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되면 더더욱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