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제는 기술 혁신의 가속, 산업 경계의 붕괴, 지정학·규제·금융환경의 동시 변동 속에
서 기업가정신을 성장과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창업은 더 이상 ‘개인의 도
전’만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기술·자본·인재·시장·정책이 연결되는 구조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
다. 특히 대학원 수준의 창업 연구와 교육은 “창업가 개인의 역량”과 “기업의 경영관리”를
넘어, 창업이 발생하고 성장하며 회수되는 전 과정을 둘러싼 생태계적 인과구조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
『창업생태계와 창업경영』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창업을 “생태계(Ecosystem)”와
“경영(Management)”이라는 두 축으로 동시에 조망하도록 설계하였다. 창업생태계는 창업가·
팀·투자자·대기업·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정부·지역사회가 상호작용하는 네트워크이며, 창업경
영은 그 안에서 스타트업이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자원을 결집하여 성장을 설계하는 실행 체
계이다. 본서는 이 둘을 분리된 영역으로 두지 않고, 생태계의 구조와 제약조건이 경영 의사
결정의 선택집합을 규정하며, 반대로 개별 기업의 전략과 성과가 생태계의 학습·자본 흐름·
규범을 재구성한다는 상호작용 관점에서 논의를 전개한다.
본서는 독자들이 “개념 이해—연구 설계—실증 해석—정책·전략 시사점”을 일관된 논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따라서 창업의 기초 이론과 기업가정신의 본질을 정교하게
다루는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 설계, 자금조달 구조, 성장전략, 글로벌 확장, 조직·거버넌스,
법·윤리 이슈 등 창업경영의 핵심 의제를 체계적으로 포괄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과 신기
술(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이 창업의 경쟁우위와 시장 진입 장벽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그리고 ESG·지속가능성·사회적 가치가 기업가정신과 투자 의사결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도
화되는지까지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본서는 다음의 지향점을 분명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