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이미 정해져 있나?”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신앙의 방향과 인간의 책임을 가르는 분기점이다. 윌버 피스크는 《칼뱅주의 논쟁》에서 예정과 선택 교리를 둘러싼 핵심 주장들을 정면으로 검토하며, ‘정해진 결말’이라는 말이 어떻게 신앙을 위로하는 동시에 사람의 의지와 윤리를 무력화할 수 있는지 논증한다. 이 책은 교리의 승패를 가리려는 논쟁서가 아니라, 성경 해석·논리·양심의 감각을 통해 믿음의 언어를 다시 정돈하는 작업에 가깝다. 확신과 불안, 은혜와 책임 사이에서 흔들린 적이 있다면, 이 고전은 구원을 ‘운명’이 아니라 ‘삶의 결단’으로 다시 보게 만든다.
구원은 이미 정해져 있나? (Is Salvation Already Decided?)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