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존재하는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종종 감정과 습관, 혹은 주변의 분위기부터 따라간다. 하지만 믿음이 ‘진짜’가 되려면, 최소한 한 번은 논리와 근거의 언어로 점검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은 유신론을 조롱하거나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 조지 존 로메인즈는 유신론이 기대는 주요 논증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그 논증들이 어떤 전제를 요구하는지, 어디에서 논리적 비약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반론이 어떤 비용을 청구하는지 차분히 계산한다. 동시에 무신론의 단정 역시 쉽게 통과시키지 않으며, “모른다”는 결론이 때로 가장 정직한 지성의 자리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믿음을 선택하든, 의심을 선택하든, 중요한 것은 ‘왜’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는가이다. 이 책은 신앙의 편도, 무신론의 편도 들지 않는다. 대신 당신의 사고가 기대고 있는 기둥을 하나씩 흔들어 보게 만든다. 하느님을 믿기 전에, 혹은 믿음에서 멀어지기 전에,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이성의 예비심사”다.
신을 믿기 전에 읽어야 할 책(Read This Before You Believe)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