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는 전쟁 뉴스에 따라 급등락하는 위험한 테마주일까, 아니면 세계 군비 사이클과 함께 길게 갈 수 있는 구조적 성장 섹터일까. 『방산 체계·부품 디코딩』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FA 50, 천궁과 L SAM 같은 이름으로만 접하던 방산 산업을 체계와 부품이라는 두 개의 층으로 나누어 보여 주는 투자 해설서다. 저자는 세계 군사비 통계와 한국 국방 중기계획, 주요 기업의 수주잔고와 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비 사이클의 방향을 짚고, 지상 체계, 해양 체계, 항공·미사일·레이더·C4ISR를 각각 밸류체인 지도로 풀어낸다. 특히 전차와 자주포, 방공체계 안에 숨은 파워팩, 현가장치, 레이더 TRM, 복합장갑, 탄약·로켓 같은 부품·소부장 업체들의 역할을 상세히 해부해, 헤드라인에 나오는 체계업체와 그 안에서 묵묵히 현금을 벌어들이는 그림자 기업들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돕는다. 이어 체계 종합업체와 부품·소부장 업체의 수익 구조와 사이클 민감도를 비교하고, 폴란드 패키지 수출, 중동 방공 수출, 해외 프로그램 실패 사례까지 함께 검토하면서 방산 투자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짚어 준다. 마지막으로 독자는 자신의 계좌와 성향에 맞춰 방산을 얼마만큼, 어떤 레이어에 배분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점의 지침까지 얻게 된다. 방산 섹터를 처음 공부하는 개인 투자자부터 이미 방산주를 보유한 투자자까지, 이 책은 전쟁 뉴스가 아니라 구조를 보고 투자하는 법을 차분하게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