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좋아하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공무원과 공기업, 엔지니어링과 디벨로퍼 중 어디에 가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계획가 입문서이자 커리어 설계서이다. 이 책은 도시를 설계하는 사람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건축가·토목기술자와 무엇이 다른지, 도시계획가가 공공과 민간에서 어떤 무대를 오가며 일하는지를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프롤로그와 10개의 장, 에필로그로 구성된 본문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비전공 직장인이라는 세 부류를 위해 각기 다른 로드맵을 제시한다. 고등학생에게는 과목 선택과 비교과, 독서와 동아리 활동을 도시계획 진로와 연결하는 방법을, 대학생에게는 전공 선택과 학부 4년 커리큘럼 설계, 스튜디오·공모전·인턴을 포트폴리오로 엮는 전략을 단계별 체크리스트로 정리한다. 이미 다른 전공과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학점은행제, 사이버대·야간대, 대학원, 도시재생대학과 같은 현실적인 전환 루트를 시간표와 함께 보여 준다. 도시계획기사와 연계 자격증 로드맵, 공무원·공기업·엔지니어링·디벨로퍼 루트별 취업 전략, 입직 후 10년 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맡고 어떤 전문 분야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단순히 “어디에 지원하라” 수준을 넘어서, NCS 도시계획 직무, 국토계획법과 도시계획 제도, LH와 지자체, 도시재생 현장의 실제 업무를 연결해 설명하며, 독자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직무 언어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장에서는 도시계획가로 살아가며 마주치는 갈등과 보람, 일과 삶의 균형,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지켜야 할 윤리,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스마트도시와 디지털 트윈이 불러올 변화까지 솔직하게 다룬다. “도시계획가가 될까 말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결정을 돕는 기준을, 이미 길 위에 선 사람에게는 다음 10년을 설계할 좌표를 제공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