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이 설득을 가장하는 시대, 무엇이 옳은 말이고 무엇이 매혹일 뿐인지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고르기아스』는 수사학과 철학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고전이다. 이 책은 원전을 그대로 해설하는 데 머물지 않고, 고르기아스·폴로스·칼리클레스와 소크라테스의 공방을 회의실 보고, 방송 토론, 사내 프레젠테이션, 법정 변론 같은 오늘의 장면으로 옮겨 읽는다. 질문을 선점하는 기술과 전제를 드러내는 기술, 쾌락을 겨냥한 말과 검증을 중시하는 말, 승리의 논리와 책임의 윤리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말의 규칙을 설계한다. 독자는 화려한 결론을 의심하고 절차를 점검하는 눈, 사실·의견·추정의 경계를 문장 안에서 구분하는 습관, 결과뿐 아니라 검증을 보상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원리를 얻게 될 것이다. 설득을 기술이 아닌 제도로 다루는 실전 철학서, 말의 힘을 공공선과 연결하려는 모든 기획자·리더·창작자에게 필요한 작은 기준서다.
* 본 도서는 AI 도구를 참고·편집 보조로 활용하였으며, 최종 내용은 저자가 직접 검수·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