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풍경이 아니라 운영의 문법으로 읽어야 한다. 길·수도·포럼의 삼각구조로 반응 속도를 끌어올린 로마, 야간 통제로 조세와 정보를 호흡처럼 순환시킨 장안과 바그다드, 수로와 표준·공채로 상업과 자치를 결합한 베네치아와 암스테르담, 직선 대로와 지하 인프라로 질서와 시위를 동시에 가능케 한 파리, 스모그·철도·교외가 계급 지도를 다시 그린 런던, 격자와 고층이 시간을 거래소로 만든 뉴욕, 다핵·사철·골목 경제로 실패를 흡수한 도쿄, 강남의 문법과 재개발 제도로 속도를 현금흐름으로 바꾼 서울, 통관·혁신동선·그린 인프라를 교환비율로 다룬 상하이·싱가포르·셴젠, 직선과 모듈·프로토콜로 혹서를 운영한 중동 신도시, 앱과 라스트마일·데이터 거버넌스로 생활권을 재편한 오늘의 도시까지. 각각의 장면을 비용·제도·기술·인센티브로 해부하며 독자가 지금 사는 도시를 편집하듯 개선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형 함의를 제시한다. 선언이 아니라 가격과 시간표로 증명되는 도시 운영의 기술을, 사례와 절차 중심으로 읽는 실전형 인문서다.
* 본 도서는 AI 도구를 참고·편집 보조로 활용하였으며, 최종 내용은 저자가 직접 검수·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