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은 분위기부터 달라.
1권이 입장권이면 2권이 방탄복이고, 3권은 그냥 “사람 보는 눈”을 바꿔버리는 권이야.
주식판에서 가장 무서운 건 악재가 아니라, 내가 “싸다”고 믿었던 착각이더라.
PER 낮다고, PBR 낮다고, 배당 높다고 “가치주”라며 달려드는 순간, 초보는 스스로 지뢰밭으로 걸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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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그 지뢰밭을 지도처럼 펼쳐놓는 책이야.
차트는 말이 바뀌고 뉴스는 매일 바뀌는데, 숫자는 안 속이거든.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숫자를 해석하는 방식’이야.
주식 생존 단어장 3권은 가격이 아니라 회사를 보는 단어만 모았어.
배당수익률, EPS, PER, BPS, PBR, ROE, PSR, IR.
다 들어본 단어지.
근데 단어는 아는데, 그 단어가 내 계좌를 어떻게 털어먹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진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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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배당이 높아 보여도 주가가 무너져서 배당수익률만 높아 보일 수도 있어.
PER이 낮아 보여도 이익이 꺾이기 직전이라 싸 보이는 순간일 수도 있어.
PBR이 낮아 보여도 자산의 질이 구려서 싼 게 아니라 위험일 수도 있고.
이런 함정 한 번만 제대로 맞으면 깨닫게 돼.
“아, 나 지금 회사 산 게 아니라 착각을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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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권은 단어를 보는 순간 자동으로 질문이 나오게 만들었어.
“이게 진짜 싸다는 뜻이야? 아니면 싸 보이게 만드는 함정이야?”
과장 좀 섞어서 말하면, 3권을 안 보면 남들이 던지는 걸 할인이라고 착각하고 주워 담을 수도 있어.
근데 3권을 보면 같은 숫자가 갑자기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
그때부터는 주식이 아니라 회사를 사게 돼.
차트로 벌었다가 단어로 다 잃는 사람 많아.
이번엔 반대로 하자.
단어로 먼저 살아남고 차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