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땅에서 농사를 짓는다. 같은 작물을 심고, 같은 시기에 출하한다.
그런데 누구는 빚을 걱정하고, 누구는 연봉 1억을 말한다.
차이는 어디에서 갈리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연봉 1억 농민의 AI 활용, 사고 설계가 다르다』는 단순한 AI 활용서가 아니다.
챗GPT를 어떻게 쓰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하는지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오히려 묻는다.
“왜 AI를 써도 달라지지 않는가?”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순서에 있다고 짚는다.
무엇을 먼저 정의했는지, 수익을 어디서 바라봤는지,
판단을 스스로 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고 말한다.
저자는그동안 농업·농어촌 연구용역, 농어촌 관광·6차산업 컨설팅,
가락몰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분석까지 수행하며 생산 이후의 유통 구조가
농가 소득을 어떻게 좌우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해 왔다.
“잘 지으면 된다”는 믿음이 무너지는 장면도 수없이 봤다.
그래서 이 책은 생산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AI를 활용해 농사의 수익 구조와 상품 마케팅을 다시 설계하도록 돕는다.
이 책에는 ‘사고 설계 캔버스’, 농사·유통·판매 단계별 질문 재설계,
AI에게 묻기 전 스스로 정리해야 할 기준이 담겨 있다.
파종과 재배, 수확과 판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는 훈련을 제안한다.
감으로 결정하던 작물 선택을 구조로 다시 묻고,
생산량 중심 질문을 수익 중심 질문으로 전환하도록 이끈다.
AI는 그 과정에서 판단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도구로 등장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해질 수도 있다.
요령을 기대했다면 더욱 그렇다.
저자는 답을 대신 정해주지 않는다.
대신 독자에게 판단의 책임을 돌려준다.
“당신 농사의 수익 구조를 5줄로 써보라”고 요구한다.
그 순간, 막연했던 문제가 구체적인 구조로 보이기 시작한다.
AI 시대, 농업의 경쟁력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질문의 수준에서 갈린다.
같은 데이터를 받아도 다른 결론을 내리는 사람,
같은 도구를 써도 다른 수익을 만드는 사람은 사고의 틀이 다르다.
이 책은 그 틀을 다시 짜는 안내서다.
연봉 1억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더 많이 일하라는 메시지가 아니다.
더 많이 생각하라는 요구도 아니다.
제대로 설계하라는 제안이다.
농사를 기술로만 보지 않고 구조로 바라보는 순간, 선택의 기준이 달라진다.
지금 농업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AI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프롬프트가 아니라 사고를,
도구가 아니라 기준을 얻고 싶은 농민이라면
이 책은 분명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