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은 지금, 지식의 점들만 흩어져 있습니까? 아니면 사유의 선으로 연결되어 단단한 입체를 만들고 있습니까?"
우리는 평생을 사다리 위에서 보냅니다. 더 높은 곳, 더 빠른 속도가 성공의 척도라 믿으며 쉼 없이 오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사다리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이 사다리가 내 삶을 어디로 데려가는지 질문할 겨를은 없었습니다.
이 책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의 삶을 멈추고, 옆을 볼 수 있는 '광장'으로 내려올 것을 제안합니다.
높이(Height)가 아닌 깊이(Depth), 그리고 부피(Volume)
저자는 50년 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회적 성공의 사다리를 올랐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억대 연봉과 안정된 지위를 보장받는 정점의 순간, 그는 스스로 사다리를 걷어차고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칸딘스키의 〈점·선·면〉 이론과 성경 속 〈야곱의 서사〉를 통해 삶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점(點): 고독한 결단으로 찍는 '나'라는 좌표
선(線): 타인과 연결되고 시간이 흐르는 서사의 확장
면(面): 비로소 발을 디디고 춤출 수 있는 삶의 광장
이 책은 파편화된 인문학적 지식(점)들을 연결하여 삶의 맥락(선)을 잇고, 마침내 자신만의 단단한 세계(면)를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쇠라의 점묘화에서 디지털 픽셀의 기원을 찾고, 도망자 야곱의 돌베개에서 신성한 좌표를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지식의 포화 상태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사유하는 법'을 안내하는 친절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이제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멈추고, 단단한 '대지' 위를 걸으십시오.
성공을 위해 영혼을 소진하는 '김 부장'들과, 스펙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에게 이 책은 묻습니다.
"남이 만든 지도를 찢고, 당신만의 춤을 추고 있습니까?"